모든 화학약품이 그런 것처럼, 사진용 약품들도 주의를 기울여서 취급해야 한다. 대부분은 간단하고 상식적인 내용들이지만, 다음 조언에 따르면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알레르기나 천식,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이나 임신한 경우에는 의사와 먼저 상의하도록 하라.
약품이 몸에 묻거나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나중에 고치는 것보다 훨씬 현명한 일일 것이다. 화학약품에 노출되는 비율이 많아질수록 그만큼 문제가 생길 확률도 커진다.
[ 자신이 무엇을 취급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
어떤 위험성이 있는지,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 새로운 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라벨의 설명문을 잘 읽어보아라.
[ MSDS에는 아주 유용한 정보들이 나와 있다. ]
카메라 용품 판매상에서는 그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사진용 약품에 대해서 이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을 때는 메이커에 직접 요청할 수 있다.
메이커나 전문 기관, 또는 기타 단체들에서 다른 정보를 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 피부 접촉을 피하라 ]
'피부에 흡수되면 해롭다' 등의 경고 표시를 주의해서 보라. 특히 메톨을 기반으로 하는 현상액에 반복적으로 접촉되면 반점이나 가려움, 벗겨짐 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메톨이 함유되지 않은 현상액도 시판되고 있어서 이런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고무장갑을 끼거나 프린트용 집게를 이용하면 약품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얇은 일회용 장갑은 보호 작용이 충분치 않으므로 두꺼운 고무장갑이 더 좋다. 장갑을 벗기 전에 손에 약품이 묻지 않도록 장갑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방수 처리가 된 앞치마를 입으면 옷에 약품이 묻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만약 피부에 약품이 묻으면 즉시 씻어내도록 하라. 알칼리성의 현상액은 산성도가 맞춰진 비누로 씻어내야 한다. 스킨 오일은 품질이 좋은 핸드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눈에 약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 ]
독성이 있는 물질을 취급할 때는 안전 고글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약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흐르는 찬물에 눈을 뜨고 약 15분간 씻어내도록 하라. 이 용도로 사용할 호스를 언제나 수도꼭지에 달아두는 것이 좋다. 의학적인 처방을 즉시 해야 한다. 약품을 다루고 나서는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음식을 먹기 전에는 약품을 암실에서 식탁으로 옮기지 않도록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 약품을 들이마시지 않도록 하라. ]
건조 분말로 된 약품을 쓰지 말고 액체로 된 약품을 사용하면 실수로 약품 가루를 들이마시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약품을 사용하는 곳은 어디든 충분한 환기가 필수적이다. 5분마다 한 번씩 공기를 바꿔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분진 마스크나 방독면을 사용하면 약품 흡입을 방지할 수 있다. 분진 마스크는 약품 먼지를 어느 정도 막아 줄 수 있고, 방독면은 대량의 분말 약품을 다루거나 쏟아진 독성 약품을 청소하는 상황에서 유용하다. 방독면은 적절한 관리와 사용에 관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쏟아진 약품은 즉시, 안전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청소하라. ]
약품과 접촉한 곳은 잘 헹궈내고 청소에 사용한 도구들도 잘 세척한다. 옷과 신발도 약품에 닿았으면 씻어내도록 하라.
추가적인 조치로는 다음과 같이 조치한다.
약품이 얼마나 많이 쏟아졌는지, 독성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환기 시간을 늘리거나 방독면 같은 보호 용구를 사용할 필요가 생긴다. 유독성 약품을 청소하는 데 사용한 스펀지, 자루걸레, 천 등은 모두 버린다. 다시 사용하면 우연히 다른 곳으로 약품을 옮길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농축된 산을 대량으로 쏟거나, 쏟아진 약품이 독성이 강해서 혼자서는 안전하게 청소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즉시 119에 연락해야 한다.
[ 산을 다룰 때는 조심하라. ]
농축된 용액을 다룰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물에 산을 부어 넣으면 농축된 산이 사방으로 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산에 물을 부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산이 피부에 닿으면 즉시 그 부분이 깨끗해질 때까지 찬물로 씻어낸다. 이때 문질러서는 안 된다. 아무 연고도 바르지 말고, 치료를 받기 전까지 살균된 마른 천으로 그 부위를 덮어두도록 하라.
눈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즉시 흐르는 물에 적어도 15분간 눈을 씻는다. 그런 다음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라. 마셨을 경우에는 토하려고 하지 말고, 즉시 119를 부르거나 병원에 가서 치료받도록 하라.
[ 약품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라. ]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병에 위험물질이라고 명확하게 표시를 해둔다.
마개는 항상 닫아두고, 다른 사람이 주스나 일상 용품과 혼동하지 않을 곳에 보관하도록 하라. 아이들이 착각할 수 있는 우유병이나 주스 병을 재활용하는 것은 절대 금지한다. 어른보다 아이들은 독성 약품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문제가 생겼을 때는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 ]
피부에 생긴 조그만 발진일지라도 심각한 문제로 발전되기 전에 의사에게 보일 필요가 있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품들은 오히려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 수도 있다. 특히 가려움을 줄여 준다고 광고하는 약품들을 피하라.
[ 사용이 끝난 약품은 적법하게 처리해야 한다. ]
대부분의 사진 약품들은 소량인 경우에는 법률로 금지되어 있지만 않다면 하수구에 버려도 무방하다. 코닥은 현상액을 정착액과 섞으면 두 용액의 pH 농도가 중화되기 때문에, 이들을 물과 함께 섞어서 하수구에 흘려보내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생물을 이용하는 하수 정화조에 유입되는 사진 폐기물의 양은 가능한 한 적어야 한다. 따라서 전문적인 폐기물 수거회사가 폐용액을 수거해 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학교와 같은 큰 단체에서는 환경부나 지자체가 정한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 법령에 은 회수 프로그램이나 전문 업체에 의한 수거가 명시되어 있을 수도 있다.
의문점이 있을 때는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코닥의 환경 핫라인에 연락하거나 그 지역의 환경 관련 기관에 문의해보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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