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고르기
중형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는 작은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형태를 하고 있으면서 큰 사이즈의 필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두 가지 이점을 모두 갖고 있다. 이들은 무게가 비교적 가볍고 렌즈를 교환할 수 있으며, 셔터의 작동음이 조용하고,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밝은 뷰파인더를 갖추고 있다.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35mm보다 큰 고화질의 네거티브를 원하는 전문가들에게 인기가 있다. 위 사진의 필름 사이즈는 6x9cm이다.
레인지파인더/뷰파인더 카메라
뷰파인더 카메라는 작은 창을 통해서 찍는 장면을 보여준다. 뷰파인더에는 간단한 렌즈 시스템이 있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사진이 어떻게 나올 것인지를 대략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저가형 콤팩트 카메라들도 대부분 자동초점 기능과 뷰파인더를 갖추고 있다.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는 일반적인 뷰파인더와 함께, 찍는 장면을 눈으로 바라보면서 수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연동식 레인지파인더를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뷰파인더와 레인지파인더 식 카메라들은 35mm 필름을 사용하지만, 다른 사이즈의 필름을 사용하는 기종도 있다.
장점으로는 카메라가 작고 가벼워서 다루기가 쉽다. 노출을 주는 동안 움직이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일안 반사식 카메라에 비해서 조용하고 진동을 일으킬 염려도 적다. 고급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들은 뷰파인더의 이미지가 밝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다른 카메라보다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그리고 반사식 카메라들은 반사경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 더 복잡한 설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광각렌즈를 사용할 때는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용 렌즈들이 더 선명한 경우가 있다.
단점으로는 네거티브에 노출을 주는 렌즈와 장면을 바라보는 뷰파인더가 서로 약간 다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실제로 렌즈를 통해서 기록되는 장면과 눈으로 바라보는 장면 사이에 시차가 생긴다. 카메라와 피사체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이 시차는 더욱 커진다. 일부 고급 기종들 가운데에는 이런 결함을 어느 정도 교정해주는 것도 있다. 그러나 가까운 거리에서는 완전한 교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뷰파인더는 접사할 때는 특히 불리하다. 사진의 테두리가 시차에 대한 교정을 한 상태일 때에도 사물들이 실제 필름에 노출을 주는 렌즈와 보는데 사용되는 렌즈의 거리 차이로 인해서 약간 다른 각도에서 보이기 때문에 사물의 배열된 위치가 달라진다.
기능 조절이 가능한 35mm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는 단순히 셔터를 눌러서 찍기만 하는 콤팩트 카메라에 비해서 이점이 많다. 직접 초점을 맞추고 노출을 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떤 기종들은 자동 초점, 자동 노출 기능을 가진 것도 있다. 고급 36mm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들은 남의 눈에 띄지 않고 재빨리 찍기를 원하는 숙련된 사진가들이 오래전부터 즐겨 사용해오고 있다. 이들은 이 기종의 신뢰성과 빠르고 정확한 초점조절 기능을 높이 평가한다.
중형 일안 반사식 카메라는 35mm보다 큰 사이즈의 네거티브를 사용하는 동시에 일안 반사식 카메라가 가진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패션이나 광고 분야의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많다. 렌즈 교환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카메라 몸체 뒤쪽에 교환이 가능한 필름 백을 장착할 수 있는 기종도 있다. 따라서 흑백 필름을 찍는 도중에 백을 떼어내고, 컬러 필름이나 디지털 캡처 용 백으로 교환해서 계속 촬영할 수 있다. 35mm 일안 반사식 카메라보다 더 크고 무거우며 소음도 더 크고 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많다. 사용하는 필름의 포맷은 다양하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디지털 SLR과 마찬가지로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광선을 감광성 다이오드가 배열된 센서에 기록해서 이미지를 만든다. 이 센서는 이미지를 데이터로 변환시켜서 카메라 안에 있는 메모리 카드로 옮겨 담는다. 고가의 콤팩트 카메라 가운데에는 화질이나 성능 면에서 디지털 SLR에 버금가는 것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관광객의 주머니에 들어가거나 가벼운 스냅 샷용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많다. 요즘에는 휴대전화에도 콤팩트 카메라가 달린 것이 보통이다.
장점으로는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 가격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어떤 것을 셔츠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고, 짧은 비디오 기능이 내장된 기종도 있다.
단점으로는 대부분 기능을 수동으로 조작할 수 없거나 렌즈 교환이 안 되고, 뷰파인더가 없어서 건전지를 빨리 소모하는 모니터로 볼 수밖에 없다. 셔터를 눌러도 실제로 찍히는 것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한다. 이 시간의 지체현상 때문에 어떤 움직임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놓칠 수도 있다. 큰 사이즈의 센서를 쓰는 D-SLR에 비해서 디지털 노이즈가 크고 ISO 범위도 좁다.
이안 반사식 카메라
이안 반사식 카메라들은 필름만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6x6cm 포맷을 사용한다. 대부분의 렌즈 교환이 불가능하며, 지금은 생산되는 기종도 몇 종류 안 된다. 조용하고 견고하며 다른 중형카메라보다 일반적으로 저렴하다. 저렴한 중고 이안 반사식 카메라를 구할 수 있다면 큰 포맷의 필름으로 찍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콤팩트 필름 카메라들은 저가형 카메라 시장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대부분 35mm 필름을 사용하는데, 대게 전자동이다. 카메라에 필름을 넣으면 자동으로 필름 감도를 읽어서 첫 프레임까지 감아준다. 노출과 초점 맞추기도 자동이고, 필요하면 플래시도 자동으로 발광시킨다. 한 장을 찍을 때마다 자동으로 감아주고, 다 찍으면 자동으로 되감아 준다. 대부분 자동으로면 작동되고, 수동 조절 기능이 없는 것이 많다. 고급 기종들 가운데에는 줌 렌즈가 달려있거나 초점과 노출, 플래시 기능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콤팩트 카메라들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고 가격도 저렴하며 사용이 간편하다. 사진도 잘 찍히기는 하지만, 사진에 대한 관심이 진지해질수록 여러 면에서 한계를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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