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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

노출을 측정하는 방법-2

by 세모답입니답 2022. 9. 17.

콘트라스트가 높은 장면의 노출 측정

 

  피사체 뒤쪽에 피사체보다 훨씬 밝은 배경이 있을 경우, 전체적인 측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야외에서 밝은 하늘은 배경으로 피사체가 서 있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반사광 식 노출계를 이용해서 장면 전체를 측정하면 밝은 하늘 때문에 전체적인 측정값이 너무 높아진다. 따라서 주 피사체가 노출부족으로 사진에서 너무 어둡게 나올 것이다.
  콘트라스트가 높은 장면에서는 피사체 가까이에 다가가서 측정하도록 하라. 피사체가 밝은 하늘이나 아주 밝은 색의 벽, 또는 밝은 창 같은 아주 밝은 배경 앞에 있으면, 주요한 피사체만을 측정할 수 있도록 피사체 가까이 다가가서 노출을 측정해야 한다. 사진을 찍는 위치로 물러서기 전에 근접 측정한 노출값으로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노출을 측정할 때는 태양이나 밝은 전등 같은 광원이 화면에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하라.
  넓은 풍경이나 도시 전경 등 멀리 있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카메라나 노출계를 약간 아래로 숙여서 밝은 하늘이 화면에 거의 포함되지 않도록 하라. 이렇게 측정하면 아래쪽에 있는 장면이 더 정확하게 노출될 것이다. 주된 피사체가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라면 물론 하늘을 직접적으로 측정한다.
  어두운 배경 앞에 있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노출 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특히 피사체가 화면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때는 문제가 된다. 그런 장면 전체를 반사광 식 노출계로 측정하면 측정값이 너무 낮게 나와서 노출 초과로 사진이 너무 밝아지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는 방법은 주 피사체만을 측정할 수 있도록 피사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다.
  배경이 피사체보다 훨씬 더 밝거나 더 어두울 경우, 자동 카메라로 어떻게 노출을 조절해야 하는가? 단순히 피사체 가까이 갔다가 뒤로 물러서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다. 뒤로 물러나면 측광에서 제외하고 싶은 배경이나 광선도 화면에 포함되기 떄문에, 그에 맞추어 카메라가 자동으로 노출을 다시 계산하게 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자동에서 수동노출로 전환해서 피사체 가까이에서 측정한 다음, 셔터속도와 조리갯값을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자동노출을 무시해서 찍는 방법들 가운데 하나를 이용하도록 하라. 이런 상황에서 스포트 노출계가 있다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입사광 식 노출계를 사용한다면, 밝고 어두운 부분이 모두 포함된 장면에서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중요한지를 먼저 결정하라. 그늘진 부분이 더 중요하다면, 그 그늘에 들어가서 측광하거나, 노출계를 손이나 몸으로 가려서 그늘을 만들어 측정하면 된다. 반대로 밝은 부분이 더 중요하다면, 그 부분의 노출을 측정한다.
  피사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멀리서 좁은 영역을 측정할 수 있는 스포트 노출계가 없는 상황에서 한 가지 해결 방법은 대체물을 이용해서 측정하는 것이다. 주변 사물 중에서 피사체 비슷한 톤을 갖고 있거나, 비슷한 조명 상태에 있는 다른 대상을 찾아서 측정한다.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측정물은 바로 자신이 손이다. 약간 밝은 피부 톤은 노출계가 맞춰져 있는 중간 회색보다 대량 1스톱 정도 더 밝다. 따라서 자신의 피부색이 약간 밝은 편이라면 노출계가 지시하는 것보다 1스톱 더 주면 된다. 손바닥 톤이 어두운 편이라면 노출계의 지시대로 하면 된다. 그보다 훨씬 더 좋은 방법은 손바닥이 얼마나 밝은지를 먼저 알아보는 것이다. 즉, 손바닥을 측정한 다음에 그레이 카드로 다시 측정해서 그 차이에 따라서 손바닥의 측정치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대체물은 그레이 카드이다. 그레이 카드는 18%의 광선을 반사하는 회색 면과 90%의 빛을 반사하는 흰색 면을 가진 표준 회색톤을 가진 테스트 카드이다. 노출계들은 18% 반사율을 가지는 중간 회색 톤에 캘리브레이션되어 있기 떄문에, 피사체와 같은 각도로 조명된 상태에서 측정되었다면, 그레이 카드를 이용해서 측정한 노출값이 정확할 것이다. 조명이 어두운 상태에서는 카드의 흰색 면을 이용해서 노출을 측정한다. 흰색 면은 회색 면의 5배의 빛을 반사하므로 노출을 5배, 즉 2와 1/3스톱만큼 증가시키면 된다. 


화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주위에 비해서 훨씬 어둡거나 밝을 때, 보다 정확한 노출을 얻기 위해서는 피사체 가까이 다가가서 측정하도록 한다.
-카메라 내장형 노출계로 찍을 떄는 피사체가 화면을 가득 채울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서 측정한다. (이때 피사체에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도록 주의한다.) 셔터속도와 조리갯값을 읽은 다음, 원래의 촬영 위치로 물러서서 사진을 찍는다. 자동 카메라라면 기능을 수동으로 전화시켜야 한다.
-휴대용 반사광 식 노출계를 사용할 때도 주 피사체만을 측정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간다. 이때 노출계에 그늘이 드리우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주 좁은 영역만을 측정하는 스포트 노출계를 사용하면 멀리서도 화면의 일부분만 측정할 수 있다. 


표준적인 노출을 측정하거나 피사체에 충분히 다가갈 수 없을 경우, 대체물로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가령 빨리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자기 손바닥으로 손쉽게 대체 측정을 할 수 있다. 피사체가 받는 광선과 같은 광선이 손바닥에 비치도록 한다. 손바닥의 피부 색깔이 평균보다 약간 밝은 정도라면 측정된 값보다 노출을 1스톱 더 올려준다. 손바닥의 피부 톤이 약간 어두우면 측정값대로 노출하라. 
표준 그레이 카드에서 반사되는 광선을 측정해서 노출을 계산할 수도 있다. 카드를 피사체와 같은 방향으로 광원 쪽을 향하게 해서 측정한다. 피사체 장면에서 촬영한다면, 비스듬한 각도로 측정해서는 안 된다. 피사체 가까이 다가가서 측정할 때는, 카메라나 노출계가 피사체에 그늘을 만들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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