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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학

노출과 센서, 필름 (1)

by 세모답입니답 2022. 9. 11.

현실감 있는 톤, 어둡지만 디테일이 있는 그늘진 부분, 밝고도 섬세한 하이라이트를 가진 풍부한 이미지를 얻으려면 필름에 정확한 노출을 주어야 한다. 즉, 주어진 장면과 필름에 알맞은 양의 광선을 받아들이도록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설정해서 찍어야 하는 것이다. 광선의 양은 카메라가 모두 알아서 해줄지도 모르지만,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어떤 경우에 자동노출에 맡기고, 어떤 경우에는 그것을 무시하는 것이 좋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네거티브 필름에서는 어느 정도의 노출 실수는 허용되는데, 이를 관용도라고 한다. 즉, 어느 범위 이내의 노출이면 웬만큼 만족할만한 네거티브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상의 프린트는 항상 적정 노출된 네거티브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과다하게 노출된 네거티브로는 프린트하기가 어렵고, 입자가 거칠고 선명하지 못한 이미지를 얻게 될 것이다. 노출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네거티브의 그늘진 부분에는 디테일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네거티브를 프린트할 때 어떻게 해서도 디테일을 살려낼 수가 없다. 슬라이드는 네거티브에 비해 노출 관용도가 훨씬 좁다. 특히 과다 노출은 1스톱만 많아도 결함이 현저히 눈에 띈다.
  디지털카메라나 필름 카메라의 어느 쪽으로나 훌륭한 사진을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실제로 경험해보는 것' 이상으로 훌륭한 장비나 액세서리는 없다는 사실이다.

-노출의 기본 1
등가 노출에 관하여

노출은 빛의 강도(조리개) X 시간(셔터속도) 이다. 
노출은 필름이나 센서에 도달하는 광선의 강도(조리개의 크기로 조절된)와 광선이 필름을 비추는 시간(셔터속도에 의해서 조절된)의 조합이다. 
  필름에 도달하는 광선의 양이 많을수록 네거티브에 형성되는 은의 농도가 증가한다. 디지털카메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칩에 비치는 광선이 많을수록 픽셀들이 더 많은 자극을 받는다. 필름이거나 픽셀이거나 셔터속도와 조리대, 또는 이들 두 가지 조합을 변화시킴으로써 노출을 조절할 수 있다. 
  노출계는 셔터속도와 조리갯값의 조합을 계산해서 그 장면에 알맞은 노출값을 알려준다. 수동식 카메라의 경우에는 셔터속도와 조리갯값을 노출계로 측정해서 정할 수 있고, 자동식 카메라에서는 그 조합을 카메라가 대신 정해준다.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가 어떤 조합을 제시한다고 해서 반드시 거기에만 따를 필요는 없다. 한 가지 조합을 안다면 다른 여러 가지 조합 가운데의 다른 하나를 선택해서 찍을 수도 있다.
  그중 어떤 조합을 선택하는가가 창조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움직임을 고정할 것인가, 아니면 흐르게 만들것인가, 가까운 곳에서부터 먼 곳까지 어느 범위까지를 선명하게 보이도록 피사계 심도를 조절할 것인가는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어떻게 조절하는가에 따라서 결정된다.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는 적정 노출을 얻을 수 있는 셔터속도와 조리개의 한 개의 조합만을 표시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여러 가지 조합들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도표는 같은 노출량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조합을 보여준다. 필요에 따라서 다양한 노출 조합을 이용할 수 있다. 

    조명이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로 어떤 장면의 노출을 측정한 다음, 노출계를 이용해서 노출계가 지시하는 셔터속도와 조리갯값을 일치시킨다. 일단 이 조합을 얻고 나면, 같은 노출을 얻을 수 있는 다른 조합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상황에서 조리갯값을 변화시키면, 카메라의 노출계가 그에 맞는 새로운 셔터속도를 제시할 것이다. 카메라가 제시한 그 새로운 셔터속도와 조리개가 노출계에 있는 조합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노출에서의 기본적인 관계를 쉽게 이해하고 실제 촬영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은 일관성 있는 적정 노출을 얻으려면 노출계가 필요하다. 노출계는 다양한 형식과 형태가 있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모두 같다. 노출계는 광선의 양을 측정해서, 주어진 필름이나 센서의 ISO 감도에 대해서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의 톤이 고르게 분포된 장면을 적절하게 노출할 수 있는 셔터속도와 조리갯값의 조합을 계산해준다. 
  노출계는 장면에 포함된 다양한 계조의 평균치를 계산한다. 어떤 장면에서 아주 어두운 톤, 중간 톤, 아주 밝은 톤 등 다양한 톤으로 구성된 대부분 장면의 평균값을 낸다면 중간 회색 톤이 될 것이다. 노출계는 이 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노출을 결정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대부분의 장면은 실제로 그렇다. 따라서 노출계는 전체적인 광선이 최종적인 사진에서 중간 회색의 톤으로 나오게 될 노출값을 계산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업계에서 흔히 미들그레이라고 부르는 중간 회색은 정확히 18%만큼의 광선만을 반사하고 색상도 중성이게 만들어진 것이다. 정확한 노출 측정을 위해서는 이 표준 그레이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반사광 식 노출계는 피사체에 반사된 광선을 측정한다. 대부분의 휴대용 노출계나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는 반사광 식이다. 이들은 피사체에 반사되거나 피사체가 발산하는 광선의 양, 즉 명도를 측정한다. 노출계를 피사체나 가까이 있는 물체의 특정 부분에 겨누면 측정값이 읽힌다. 휴대용 반사광 식 노출계의 광선을 받아들이는 수광부는 보통 표준렌즈의 화각에 해당하는 30도 정도의 범위를 읽는다.
  어떤 카메라에 내장된 노출계는 촬영 장면의 여러 부분의 밝기를 서로 비교하거나, 미리 정해진 패턴을 바탕으로 노출을 계산하는 등 더욱 정교한 노출 측정 기능을 가진 것도 있다.
  반사광 식 스포트 노출계는 피사체의 아주 좁은 영역만을 측정할 수 있다. 극히 제한된 부분에서도 정확한 측정값을 얻을 수 있다. 아주 정확한 노출을 계산할 수는 있지만, 측정값을 얻고 싶은 부분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입사광 식 노출계는 피사체 닿는 광선의 양을 측정한다. 피사체를 향해서가 아니라, 피사체의 위치에서 카메라를 향해서 겨누어야 피사체가 받는 것과 같은 양의 광선을 측정할 수 있다. 입사광 식 노출계는 모두 휴대용이며, 피사체의 밝고 어두운 부분에 의해서 잘못된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노출계는 반사광식과 입사광 식 측정값을 모두 읽을 수 있는 것도 있다. 이런 이중노출계는 센서가 직접 빛에 노출되면 반사광 식 노출계의 역할을 하고, 센서 위에 볼록한 확산 장치를 씌우면 입사광 식 노출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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